왕 부장과 조 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조 장관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중대한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 측은 대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성공적인 전화 통화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발전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한국 측은 양국 관계의 개선 추세를 소중히 여기며 중국 측과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자 한다. 앞으로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 개최를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더욱 긴밀히 하고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의 교류 협력을 심화하며 한중,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 측은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하며 중국 측과 양자 및 다자간 소통과 조정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길 기대한다.
한편 양측은 올해와 내년 APEC 지도자 회의를 연이어 잘 개최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고 지지하는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