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상무위) 제18차 회의에서, 전인대 상무위 법 집행검사조가 제출한 '산림법 시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심의에 부쳐졌다.
보고서는 2012년 이래, 중국의 누적 조림 면적은 11억 무(畝, 1무=666.67㎡)를 초과했으며, 인공림 보유 면적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전 세계 신규 녹화 면적의 약 25%에 기여하며, 세계에서 녹지를 가장 빠르고 많이 늘린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국무원과 관련 부처, 지방 각급 정부는 산림법 시행을 생태문명 건설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산, 물, 숲, 농경지, 호수, 초원, 사막의 통합적 보호와 체계적 관리를 추진해 왔다. 또한 산림자원 보호와 임업산업 발전을 병행하며, 더 푸른 산과 맑은 물을 조성하고, 친환경 발전을 통해 '녹수청산이 금산은산'이라는 발전 철학을 실천해 왔다. 이로써 '아름다운 중국'의 녹색 기반은 한층 더 견고해졌고, 품질 향상과 녹화 확대, 산업 발전과 산림 부흥, 민생 혜택과 공유의 녹색 발전의 길은 점점 더 넓어졌다.
현재 전국 임지 면적은 42억5300만 무에 이르렀고, 산림 면적은 36억 무를 초과했으며, 산림피복률은 25.09%에 달했다. 산림축적량은 209억8800만 입방미터로 집계됐다. 특히 삼북(三北, 서북·화북·동북) 공정 지역의 산림피복률은 5.05%에서 13.84%로 상승, 산림 면적과 축적량 모두 수년째 '이중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임초(林草, 임업·초지) '탄소저장고'의 연간 탄소 흡수량은 12억 톤을 초과했다.
2024년 전국 임초 산업의 총 생산액은 10조4960억 위안으로, 이 가운데 목재 가공, 경제림, 산림 관광, 임하(林下) 경제 등 네 개의 세부 산업이 각각 1조 위안을 초과하는 핵심 산업군으로 성장했다. 또한 임초 산업 종사자는 6천만 명 이상에 달하고, 중점 임업현 농민 수입 중 60% 이상이 임초 관련 산업에서 발생하는 등 관련 산업은 이미 농촌의 전면적 진흥과 공동 부유 실현을 견인하는 '녹색 엔진'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