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국 관련 잘못된 발언이 타이완 사회의 불만과 비판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 과정에서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놓으며 무력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성격상 매우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으로, 중국이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은 태도를 고치지 않고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최근 마잉주 중국 국민당 전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해협 개입 태도를 두고 "일본 우익의 군국주의 부활을 연상시킬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및 타이완 광복 80주년으로, 일본의 침략으로 인한 중화민족의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문제에 무력 개입을 암시한 발언을 한 것은 매우 현명하지 못한 처사이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타이완 인민의 이익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 전 주석은 "양안(중국 대륙과 타이완) 문제는 외국의 손을 빌려서는 안 되고, 반드시 양안 스스로 협상으로 해결해야 하며, 양안 중국 인민들은 서로의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우리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타이완 인민의 이익을 진정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슈주 중국 국민당 전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해협의 충돌을 '일본의 존망 위기 사태'와 연관 짓고, 양안 관계의 성격을 흐리며 군사적 상황을 허구로 조작하고, 심지어 일본이 무력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도발을 넘어 타이완을 위험의 가장자리로 밀어넣는 행위로, 일본 군국주의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홍 전 주석은 "일본은 과거 타이완을 식민지화해 탄압과 학살을 자행했으며, 타이완 '위안부' 문제로 인한 역사적 고통은 아직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일본이 타이완 해협 문제에 함부로 간섭하고 나서는 것은 '관심'이 아니라 노골적인 역사적 오만과 정치적 간섭"이라면서 "누구든 타이완을 전쟁의 가장자리로 몰아가려 한다면 우리는 큰 소리로 '안 된다'고 외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신 타이완 '관찰' 잡지 발행인은 "일제 강점기 동안 타이완 인민은 다양한 형태의 항일 활동은 멈춘 적이 없다"며 "오늘날 정의감을 가진 타이완 인민이라면 다카이치 총리의 악랄한 발언에 반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셰즈촨 타이완 시사 평론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역사와 국제법에 어긋난 것으로, 일본 우익 세력의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하며, 어떤 외부 세력이라도 타이완 해협 사무에 감히 개입하려 든다면 단호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통일은 결국 실현될 것"이라며 "'타이완 독립' 분자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때문에 헛된 기대를 품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