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세관)가 14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45조47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26조9900억 위안으로 6.1% 증가했으며, 수입은 18조4800억 위안으로 0.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2025년 중국의 아세안,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와의 수출입 규모는 각각 7조5500억 위안, 3조9300억 위안, 2조49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각각 8%, 6.5%, 18.4% 증가했다. 또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들과의 수출입 규모는 23조6000억 위안으로 6.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수출입 총액의 51.9%를 차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2025년 중국의 하이테크 제품 수출은 5조25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신산양'(新三樣, 전기자동차·리튬이온 배터리·태양광 제품)과 풍력 발전 설비 등 친환경 제품의 수출은 각각 27.1%, 4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자체 브랜드 제품 수출은 12.9%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포인트 상승했다.
주체별로 보면, 2025년 중국에서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경영 주체는 78만 개를 넘어섰다. 그중 계속해서 대외무역의 '주력 엔진' 역할을 한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26조4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확대됐다.
수입 측면에서 보면, 국제 시장 가격 하락의 영향 속에서도 2분기부터 중국의 수입은 연속 3개 분기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간 기계·전기 제품 수입은 7조41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전자 부품과 컴퓨터 부품 수입액은 각각 9.7%, 20% 늘었다. 또한 원유와 금속 광석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 물량도 각각 4.4%, 5.2%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