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쉬 전국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이자 전 유엔 제네바 주재 중국 사무소 및 스위스 기타 국제기구 대표는 인터뷰에서 중국 유가의 고전인 '맹자'에 나오는 한 구절을 언급했다.
"궁즉독선기신(窮則獨善其身), 달즉겸제천하(達則兼濟天下). 가난하고 어려울 때는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지키고, 출세하고 여유가 있을 때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
그는 오늘날의 시각에서 '달(達)'은 국가의 발전과 강성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겸제천하(兼濟天下)'는 국제적 책임과 세계적 시야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은 "현재의 국제 정세 속에서 국제사회는 반드시 협력해야 하고, 점점 더 심각해지는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며,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첫째, 중국의 지혜이다. 발전의 불균형, 거버넌스의 어려움, 안보 문제 등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왔다. 이러한 제안들은 주권 평등과 국제법을 기초로 한 다자주의를 촉진하고, 인민 중심의 원칙과 행동 지향적 접근을 견지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째, 중국의 방안이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그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인프라 연결과 규칙 및 표준 연결을 통해 협력국의 발전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남남협력에서 중국은 빈곤 감소와 인프라 건설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신개발은행(NDB) 같은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의 설립을 추진해 기존 국제 금융 체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중국의 책임과 역할이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중국은 약속을 엄격히 이행하고 있으며, 이른바 '쌍탄(雙碳,탄소피크·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약속했다. 공공보건 분야에서는 개발도상국의 방역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고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디지털 시대의 국제 규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 위원은 마지막으로 "중국은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가운데 '제15차 5개년 규획'의 시행을 통해 고품질 발전을 더욱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