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럽의 가치를 '예측 가능성'이라고 피력하면서 변덕스러운 입장 변화와 동맹국들에 사전 통보 없이 상대를 해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일부 국가'와의 차별을 언급했다. AFP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이란 군사 행동 과정에서 프랑스가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도쿄에서 열린 일본 기업인·투자자 대상 연설에서 "때때로 유럽이 다른 지역보다 느린 대륙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예측 가능성'은 가치가 있다"며 현재와 같이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맹국보다 '훨씬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국가들을 겨냥해서도 "그런 나라들이 모레에도 여전히 같은 입장을 유지할지, 내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여러분에게 피해를 주는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AFP는 이와 같은 발언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 방식과 그로 인해 동맹국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