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후 요청에 응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이자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이 사우디와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언제나 상호존중·평등대우·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의 원칙을 견지해 왔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는 양국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 측은 이를 계기로 사우디 측과 전략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실무 협력을 강화하며 각급 교류를 확대하고 중-사우디 관계의 폭과 깊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중국과 아랍 국가 간 관계 발전에 시범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현재 중동 및 걸프 지역 정세와 관련하여 중국 측은 즉각적·전면적 휴전과 종전을 주장하며 평화 회복에 유리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정치·외교적 경로를 통한 분쟁 해결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정상적인 통행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지역 국가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중국 측은 지역 국가가 선린·발전·안보·협력의 공동 가원(家園)을 구축하여 앞날과 운명을 스스로의 손에 쥐고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촉진하는 것을 지지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와 중국이 전략적 관계로 대(對)중국 관계 발전은 사우디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중동 전쟁은 걸프 국가의 안보를 해치고 세계 에너지 공급과 경제 운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는 대화를 통한 모순과 이견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정세가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책임감이 있는 세계 대국으로서 일관되게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중동 국가의 선린 우호와 대화·협력을 지지해 왔다. 사우디는 중국 측과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여 휴전 국면을 수호하고 전쟁의 재발을 막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자유를 확보하며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위한 실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