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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만에 스마트 게이트 통과...물류·산업 시너지 효과로 中-아세안 교역 확대

신화망  |   송고시간:2026-04-27 14:4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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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6-04-27

스마트 통관과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물류 효율이 높아지면서 중국-아세안 교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국경 지역에 위치한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핑샹(憑祥)시 우의관(友誼關) 통상구가 화물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아세안(ASEAN)의 과일 등 상품을 실은 화물차는 빠르면 15초 만에 스마트 게이트를 통과한다.

웨이궈전(魏國振) 광시 난샹(南向)크로스보더 운수회사 사장은 두리안 출하 시즌을 맞아 매일 20여 개 컨테이너 분량의 태국 두리안이 우의관 통상구를 거쳐 들어온다면서 화물차는 최소 3시간이면 모든 수속을 마치고 광둥(廣東), 저장(浙江), 장쑤(江蘇) 등지로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1분기 크로스보더 화물 운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고 덧붙였다.

우의관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우의관 통상구를 경유한 수출입 화물 운송량은 185만7천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

나날이 긴밀해지는 중국-아세안 무역 교류에 발맞춰 관리감독 효율도 올라갔다.

창펑(常朋) 우의관 해관 부관장은 "로봇틱 공정 자동화(RPA) 기술을 이용해 시스템 전환, 데이터 입력의 완전 자동화를 이뤘다면서 게이트 자동 배차, 스마트 검사∙검역 등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해 통관 효율을 크게 높이고 기업의 운영 비용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육로 통상구뿐만 아니라 항구에서도 나날이 활발해지는 중국-아세안 교역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광시 베이부완(北部灣)항 친저우(欽州)항구의 자동화 부두에선 무인운반차량(AGV)이 바쁘게 오간다.

장밍허(張銘和) 광시 친저우보세항구 훙강(宏港)부두회사 운영부 부매니저는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부두 작업의 원격 제어, 스마트 운행을 이뤘다면서 항구·철로의 빈틈 없는 연계로 화물열차와 선박의 하역이 물 흐르듯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베이부완항(본항)의 화물 물동량은 8천151만t(톤), 그중 친저우항구의 화물 물동량은 3천624만t을 기록했다. 베이부완항(본항)의 대외무역 노선은 60개 이상으로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의 주요 항구를 커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부완 주위에는 고급 금속 신소재, 녹색 화학공업, 전자정보 등을 중심으로 1천억 위안(약 21조7천억원)급 산업클러스터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분야별 선두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산업사슬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말레이시아 친저우산업단지에 입주한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광시석유화학회사 관계자는 "이곳에서 생산한 폴리프로필렌 신소재 PPB-M0025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시장에 정식 진출하게 됐다"면서 해당 신소재는 자동차, 가정용 전기제품, 축전지 케이스 등 영역에 사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