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이달 1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공개한 자료에서 올해 4월 한국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가 3위를 차지하며 일본산 자동차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4월 한국 수입 신차 등록 대수는 유럽산 자동차가 1만6800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산 자동차 1만3600대, 중국산 자동차 2023대, 일본산 자동차 1974대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는 중국산 자동차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산 자동차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국 언론들은 이번 순위 변화를 한국 수입차 시장 구조 변화의 중요한 신호로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자동차가 처음으로 일본산 자동차를 앞지른 배경에 대해 경향신문은 고유가 상황 속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점과 함께, 중국 자동차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전통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입견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외에도,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브랜드 전시장을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한 샤오펑은 지난해 6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연구개발 인력을 대상으로 중국 전기차 시승 및 평가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은 1일 보도에서, 이번 조치가 연구개발 담당 직원들이 중국 전기차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기술과 시장 동향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