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낸드 (NAND) 시장 매출 점유율(2025년 1분기 – 2026년 1분기)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낸드 메모리 시장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 매출이 46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당 시장 규모가 전 분기 대비 90%,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D램 시장에서 나타났던 대규모 가격 상승 흐름이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 구축 확대와 함께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이 여전히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특히 서버용 제품인 eSSD가 2026년 1분기 전체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 43%를 차지했으며, 올해 말에는 그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6년 1분기 낸드 메모리 시장 매출 규모는 이미 2023년 연간 규모를 초과했다.
시장 점유율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가 29%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위권 경쟁은 매우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옥시아, 마이크론, 샌디스크, 그리고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시장 점유율이 서로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강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들 업체가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YMTC는 이번 분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업체로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YMTC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YMTC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에서 올해 1분기 13%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또 YMTC가 현재 중국 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YMTC가 보다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시장 신뢰도와 브랜드 영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MS Hwang 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IPO를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생산 능력과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경우 YMTC는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을 제치고 3위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