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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IF 보고서 "중국, 역동적인 우주산업 구축…미국과의 혁신 격차 축소 중"

중국망  |   송고시간:2026-06-10 09:3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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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6-10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현지시간 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역동적인 우주산업을 구축했으며, 우주기술 혁신 분야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점차 줄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부 분야별로 살펴볼 때 미국은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과 재사용 가능 발사체 분야에서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위치확인·위성항법·시각동기화(PNT) 체계와 지구관측위성 분야에서는 이미 미국을 앞서 있다. 또한 우주정거장 건설 능력에서는 중국과 미국이 대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 분야와 관련해 중국이 매우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은 '첸판'과 '궈왕' 이라는 두 개의 대규모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PNT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 분야의 위성은 내비게이션,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오늘날 가장 중요한 민군양용 우주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의 GPS보다 더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총 50기의 위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중 궤도 체계와 위성 간 통신 링크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GPS 신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는 더 높은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 반면 GPS는 37기의 위성으로 운영되며 단일 궤도 체계에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이 오랫동안 지구관측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유지해 왔지만, 현재는 가시광선 영상, 레이더 영상, 초분광 영상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주정거장 분야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과거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주도국으로서 국제 우주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면서도 보고서는 현재 중국과 미국의 우주정거장 역량이 대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이 '놀라운 속도'로 톈궁 우주정거장을 완성한 사실은 중국이 신속하고 대규모의 우주기술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종합 평가를 통해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경쟁력이 미국의 우주산업 우위 유지 가능 기간을 점점 줄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미국이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글로벌 우주경제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싱가포르 민간 우주기업 이퀘이토리얼 스페이스 시스템즈의 사이먼 그보즈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은 위성 제조, 발사 서비스, 데이터 처리 등 우주산업 전후방 가치사슬을 모두 포함하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완성도 높은 우주산업 생태계 가운데 하나를 갖추고 있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상업 우주기업들은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이미 미국 경쟁업체들과 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