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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릭터 완구 '라부부', 스페인어권 세계를 사로잡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6-06-18 15:4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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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6-18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두 개의 초대형 '라부부' 인형이 멕시코시티 경기장 중앙에 우뚝 서며 이번 월드컵 개막식의 뜻밖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아 등장한 중국 오리지널 아트토이 IP다. 2015년 홍콩 출신 중국 예술가 룽자성의 작품에서 탄생한 이 '못생겼지만 귀여운 작은 괴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과 함께 열정을 응원했다.

현지시간 6월 16일 미국 캔자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대 알제리 경기에서 한 아르헨티나 팬이 '라부부' 인형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신화사 두위 기자 촬영]

최근 몇 년간 '라부부'는 독특한 아트토이 스타일을 바탕으로 스페인어권 시장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히든 에디션, 그리고 시리즈 형태의 제품 구성은 많은 사람들을 단순히 한 번 구매해 보는 소비자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로 변화시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팝마트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 잇따라 상설 매장을 개설했으며,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최대 4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025년 2분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라부부' 관련 제품이 1만6천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300% 증가한 수치다.

칠레에서는 아직 팝마트의 공식 판매 채널이 구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라부부' 캐릭터가 조용히 수도 산티아고 거리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상점 앞 홍보 포스터 등에서도 '라부부'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술가의 스케치북 속 캐릭터에서 월드컵 개막식 중앙 잔디광장의 주인공으로 성장한 '라부부'의 성공은 중국 소비재 브랜드의 세계화 과정에서 이루어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뾰족한 귀와 톱니 모양의 이빨을 가진 이 털북숭이 작은 괴물은 문화적 공감대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확산 효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글로벌 진출 모델을 만들어냈다.

또한 '라부부'는 중국 토종 문화창작 브랜드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생생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