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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 침략전쟁 당시 동물 혈액 주입 '인체실험' 의혹

신화망  |   송고시간:2026-06-22 14:2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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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6-06-22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1940년 3월 열린 일본 육군 군의관 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침략전쟁 기간 일본군이 중국에서 동물 혈액을 인체에 주입하는 실험을 반복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1938년 가을에 진행됐으며 실험 장소는 삭제 처리됐다. 실험 대상은 신원 불명의 23명이었다. 실험자들은 일부 대상자에게 동물의 혈액이나 혈청을 주입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량 출혈로 위독한 상태에 빠진 사람에게 말의 혈액을 대량 수혈하거나 닭의 혈액을 인체에 주입한 뒤 체내 잔류 시간을 관찰하는 등의 실험이 이뤄졌다. 수혈 이후 실험 대상자들에게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기록됐다.

교도통신은 이를 의료윤리에 대한 명백한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일본군 측은 패전 당시 인체실험에 관한 증거를 폐기하려 했지만 교도통신이 일본 '육군 군의단' 기관지에서 해당 보고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년간 일본 국내 연구자들과 언론은 일본군의 인체실험 등 전쟁범죄를 입증하는 자료를 잇달아 공개해 왔다. 역사학자들은 일본이 인체실험과 같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침략전쟁과 그 잔혹 행위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