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각지에서는 전민족 항일전쟁 발발 8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7일 오전, 산시(陝西)성 옌안과 허베이성 스자좡 등지에서는 방공경보가 도시 전역에 울려 퍼졌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국치를 잊지 말고 평안할 때도 위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장쑤성 난징에서는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각계 대표들은 평화의 종을 타종하고 혁명 선열들과 난징대학살 당시 희생된 30만여 명의 동포들을 추모했다. 랴오닝성 선양의 '9·18' 역사박물관 잔력비 앞에서는 청년 학생들이 엄숙한 자세로 정렬해 청춘의 맹세를 통해 혁명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헤이룽장성에서는 일본군 제731부대 죄증진열관이 핵심적인 범죄 증거 문서인 '관동군 화학부 신상신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문서는 일본군의 화학전이 사전에 계획되고 조직적으로 추진된 체계적인 국가 범죄였음을 입증하는 자료이다. 산시(山西)성 양취안에서는 시민들이 백단대전 기념관을 찾아 관람했다. 기념관에는 470여 점의 역사 사진과 200여 점의 귀중한 실물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이들은 중국공산당의 지도 아래 항일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빛나는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7일, 중국군 각 부대에서도 다양한 형식의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장병들은 주둔지의 열사능원을 찾아 정렬한 가운데 혁명 선열들을 추모했으며, 당사(黨史)·군사(軍史) 전시관을 찾아 전투 이야기를 듣고 입당 선서를 다시 되새겼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역사를 기억하고 위대한 항일전쟁 정신을 고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