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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 민간단체, '7·7사변' 89주년 기념집회 개최

중국망  |   송고시간:2026-07-08 16:0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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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7-08

일본의 4개 민간단체가 7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시에서 '7·7사변' 89주년 기념집회를 공동 개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일본의 침략 역사를 반성하고 역사적 교훈을 기억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잘못된 역사 인식과 위험한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이번 집회에는 '관동일중평화우호회', '일중우호8·15회', '무순(撫順)기적계승회', '반전노병전승회' 등 4개 단체가 참가했다.

7월 7일, 일본 민간단체들이 일본 사이타마시에서 '7·7사변' 89주년 기념집회를 개최했다. [중신사 주천시 기자 촬영]

'무순기적계승회'의 전신은 1957년 설립된 '중국귀환자연락회'이다. 초기 회원들은 무순과 타이위안 전범관리소에서 개조 교육을 받은 뒤 일본으로 귀환한 옛 일본군 전범들이었다. '무순기적계승회' 회원인 이이다 유미코 씨는 집회 연설에서 "올해는 '7·7사변' 89주년이자 난징대학살 참사 발생 89주년이기도 하다"며 "일본은 '과거의 일을 잊지 않으면, 앞으로의 일에 교훈이 된다'는 옛 가르침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카이치 정부가 군비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고 있으며, 타이완 관련 잘못된 발언도 철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일본은 '전쟁 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곳곳에서 살상용 무기를 판매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 연설한 야부키 스스무 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명예교수는 중신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전후 역사교육이 부족했던 탓에 많은 일본 젊은이들이 자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만행에 대해 기본적인 인식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며 "역사적 진실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토 후지오 '일중우호8·15회' 공동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정계에는 더 이상 그 전쟁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이는 그들이 과거의 침략전쟁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역사를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군국주의와 100%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타쿠 히사오 '관동일중평화우호회' 회장은 집회에서 "'7·7사변'이 잊혀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매년 이 집회를 계속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