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미국을 앞질렀다.
16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웹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비율이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상황이 바뀌었다.
조사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악화됨에 따라 올해 조사대상 36개국 가운데 중국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국보다 높은 호감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에는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미국의 동맹국까지 포함됐다.
중국의 우위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국가들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미국을 중국보다 높게 평가한 국가는 인도, 일본, 필리핀, 한국, 이스라엘, 폴란드 등 6개국에 불과했다.
2023년까지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한 20개국 중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중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3년 전 이 비율은 중국이 32%, 미국이 58%였다.
보고서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미국에 대한 전 세계의 평가가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초점을 맞춘 퓨리서치센터의 또 다른 조사에서 일부 유럽 국가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거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 정책 측면에서 중소득 국가 1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에 대한 우려가 중국보다 더 높다고 답했다. 이들 국가 중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답했다. 더 많은 응답자들은 미국에 비해 중국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더 많이 기여한다" 혹은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올해 2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4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