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글로벌 사이버 보안 상설 메커니즘 첫 번째 본회의가 20~24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 대표단은 '디지털인텔리전스 시대 글로벌 사이버 거버넌스에 관한 중국의 입장 문건'을 제출했다. 사이버 주권에 이어 디지털 주권의 중요한 원칙을 제시한 중국 측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고 사이버 공간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중국의 최신 조치로 풀이된다.
문건은 각국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에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고 보혜(普惠·보편적 혜택) 발전을 공동 촉진해야 한다면서 각국은 국정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인텔리전스 기술의 발전 경로를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 AI 기술·제품·서비스를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어느 한쪽에 서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AI 등 신흥 기술이 사이버 안보에 가져오는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사이버 국제 규칙을 제정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