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쑤성과 저장성이 각각 올해 상반기 경제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장쑤, 산둥, 저장, 쓰촨, 허난, 후베이, 푸젠, 상하이, 후난 등 9개 경제대성의 상반기 경제 성적표가 공개됐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여러 지역에서 규모 이상 고기술 제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의 부가가치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집적회로(반도체) 제조업과 인공지능 제조업 등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경제대성의 신흥산업이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69조6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상반기 경제 성적표를 발표한 9개 경제대성 가운데 7개 지역의 GDP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중 저장성이 5.7%로 가장 높았고, 산둥성과 상하이가 각각 5.6%, 장쑤성이 5.2%, 후베이성과 허난성이 각각 5.0%, 쓰촨성이 4.8%를 기록했다.
경제 규모를 보면 상반기 장쑤성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7조 위안을 돌파해 7조38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어 산둥성은 5조3173억 위안, 저장성은 4조7937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쓰촨성·허난성·후베이성은 모두 3조 위안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중국 경제 발전의 핵심 키워드는 '신(新)'이었다. 첨단 제조업, 디지털·지능형 경제, 현대 서비스업을 대표로 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상반기 경제 성장에 40% 이상 기여했다. 경제대성들의 상반기 경제 성적표에서도 경제가 신산업 중심, 고품질 중심으로 발전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첨단 제조업의 성장세가 경제 성장을 강하게 견인했으며, 신흥산업의 성장동력도 매우 강력했다. 상반기 저장성의 고기술 제조업, 디지털경제 핵심 산업 제조업,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16.2%, 15.5%, 13.1% 증가했으며, 이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각각 2.8%포인트, 2.7%포인트, 6.7%포인트 끌어올렸다. 후베이성의 고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36.8% 증가했으며, 규모 이상 산업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78.2%에 달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가운데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 상반기 장쑤성의 규모 이상 고기술 제조업과 디지털 제품 제조업 부가가치는 각각 14.8%, 1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와 관련된 전자부품, 집적회로(반도체), 로봇 감속기, 산업용 로봇 등의 생산량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쓰촨성에서는 기타 스마트 소비설비 제조업과 스마트 차량 탑재 설비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배와 48.0% 증가했다. 또한 영상 프로젝터,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은 각각 1.2배, 87.4%, 15.7% 증가했다.
양즈강 쓰촨성 통계국 부국장은 "체화지능(Embodied AI), 인간-로봇 협업 등 신흥산업이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쓰촨성은 현재 25개의 새로운 산업 트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업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고기술 산업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성장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전통 산업이 디지털화·지능화 개조를 통해 친환경 전환과 고도화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창출되고 있다. 상반기 쓰촨성의 녹색·저탄소 우위 산업 부가가치는 9.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동력 배터리 산업과 바나듐·티타늄 산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36.7%, 17.8% 증가했다. 허난성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5%, 28.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