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는 5일(현지시간) 세계 건축 수도 공동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베이징을 2029년 유네스코-국제건축가연맹(UIA) '세계 건축 수도'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건축 수도'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와 UIA가 공동으로 발족한 사업으로 건축, 도시계획, 문화, 유산이 도시의 특성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는 3년마다 세계건축가대회 개최 도시를 '세계 건축 수도'로 지정한다.
유네스코는 베이징이 풍부한 건축 유산과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비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두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이 칭호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구조, 뚜렷한 성과를 거둔 재생 프로젝트, 활기 넘치는 건축 문화 등은 유산, 혁신, 커뮤니티 생활이 서로를 촉진하며 회복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를 함께 조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29년의 베이징은 탁월한 건축 유산,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도시 전환, 미래를 향한 발전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제적 대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건축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후손을 위해 인류의 공동 유산을 지키는 데 있어 발휘하는 중요한 역량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건축 수도'로 지정된 도시는 리우데자네이루, 코펜하겐, 바르셀로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