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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결진보촉진법 시행…中 학자 "중국, 민족사무 거버넌스에 새로운 모델 제시"

중국망  |   송고시간:2026-08-13 14:3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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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8-13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대부분은 다민족 국가와 지역으로, 민족사무 거버넌스는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문제이자 난제다. 왕웨이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교수는 최근 중국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민족단결진보촉진법 입법을 통해 다민족 국가의 민족사무 거버넌스에 독특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1일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이 정식으로 시행됐다. 이 법의 핵심은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구축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다.

왕 교수는 "일부 국가의 민족 건설 과정이 한편으로는 개성을 없애거나,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 간의 장벽을 고착화하면서 이분법적 대립이라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며 "일부 국가는 단순한 권리 보장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의도와 달리 장벽을 해소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민족 간 경계를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와 달리 중국의 입법은 민족지역의 고품질 발전을 명확히 지원하고, 공동 번영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을 결집하며, '사람'을 민족사무 거버넌스의 출발점이자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사람 중심의 논리는 서구 거버넌스 모델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권리와 집단적 정체성이 서로 분리되는 모순을 바로잡는 데 대안적 사고방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분열 문제와 관련해 왕 교수는 중국의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이 '공동성을 증진하고 차이성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정체성 정치의 수렁에 빠진 지역에 해결의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문명충돌론' 등 배타적인 민족주의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족 갈등의 외부 확산 효과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왕 교수는 중국의 이번 입법이 지닌 고려가 더욱 현실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즉, 자신의 안전과 공동의 안전은 분리할 수 없고, 전통적 안보와 비전통적 안보 역시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념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국제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본질적인 요구에 부합하며, 중국의 거버넌스 지혜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왕 교수는 또 중국이 세계 민족사무 거버넌스에 참고할 만한 사례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독특한 길을 모색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 정치적 통합을 통해 공감대를 결집하고, 이익의 상호 공존을 통해 기반을 다지며, 문화적 상호 소통을 통해 정체성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식은 각 민족 간 차이를 상호 보완적인 강점으로 전환하고, 이를 중화민족의 공동 이익으로 결집시켰다"면서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은 바로 이러한 성공 경험을 제도화하고 법치화한 결실"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