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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는 중국을 걱정하지 않는다"…최신 보고서 "대다수 미국 젊은이들, 중국을 위협으로 보지 않아"

중국망  |   송고시간:2026-08-14 14:5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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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8-14

미국 정계 일각에서 수년간 지속적으로 부풀려온 '중국위협론'을 미국의 젊은 세대도 받아들이고 있을까.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가 12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대다수 미국 젊은이들은 중국을 중대한 위협으로 여기지 않으며, 오히려 중국에 우호적이고 협력적이며 교류를 중시하는 정책을 취하는 것을 옹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제목부터 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Z세대는 중국을 걱정하지 않는다'이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의 이번 보고서에서 Z세대는 1997년부터 201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연구보고서는 두 건의 여론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하나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와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 입소스가 올해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로, 표본은 모든 연령대의 성인 1025명이었다. 다른 하나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가 2025년 미국 전역의 2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다.

보고서는 중미 무역전쟁에서부터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제한, 학생비자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중미 관계가 갈수록 긴장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국 여론은 흔히 중국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묘사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중요한 요소 하나를 간과하고 있는데, 바로 세대의 변화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젊은 미국인들이 디지털 소통과 국경을 넘나드는 교육으로 형성된 더욱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의 부상으로 중국 문화에 접하는 일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일부 Z세대 미국인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인생에서 '매우 중국화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앞서 언급한 두 건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즉, 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태도가 연령대별로 점점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는 세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동시에, 경제·사회 분야의 제한 정책에 대해서도 더욱 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 가운데 '주요 발견'도 소개했다.

첫째, 미국의 젊은 세대는 중국의 부상이 미국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부상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비율은 Z세대가 34%, 밀레니얼 세대가 43%에 그쳤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1~1996년생을 의미한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와 X세대(1965~1980년생)는 각각 62%와 56%로 나타났다.

둘째,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가 모두 48%인 것과 비교해, 대다수의 Z세대(59%)와 밀레니얼 세대(58%) 미국인들은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협력적이며 교류를 중시하는 정책을 취하는 데 찬성했다.

셋째, 다른 세대와 비교해 미국의 젊은 세대는 중국을 경쟁자 또는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더욱 낮았다. 중국을 '경쟁자'로 보는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가 49%, Z세대가 43%에 그친 반면,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에서는 각각 69%와 64%에 달했다.

넷째, 모든 세대의 미국인들은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인의 생활비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했지만, 관세가 중국 경제에 피해를 줬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다섯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중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제한 정책과 관세 인상, 전반적인 교역 축소에 강하게 반대했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젊은 미국인들은 중국을 위협으로 보는 가능성이 낮고, 경쟁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에도 소극적이며, 경쟁적 태도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감수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어느 정도 젊은 세대 미국인들의 관심사가 해외의 지정학적 경쟁보다는 국내 생활비와 경제적 어려움에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어 젊은 유권자의 비중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정책과 민심이 앞으로도 계속 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한 가지 질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다음 세대의 미국인들은 어떤 미중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