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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다카이치 정권, 역사적 반성 회피…'전전(戰前)으로의 회귀' 정책 동향 경계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6-08-17 10:5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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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8-17

일본의 여러 언론이 16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사설을 통해,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지 81주년을 맞은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역사에 대한 반성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다카이치 정권의 '전전으로의 회귀 정책 동향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정부가 주최한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연설하면서 이른바 '희생'을 강조하고 '반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군국주의가 아시아 각국에 초래한 막대한 재난을 의도적으로 희석했다는 지적이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총리의 연설에서 '반성'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며, 과거 역사에 대하는 다카이치 정권의 태도가 추궁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등 여러 각료가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서도 아사히신문은 사설을 통해 비판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으며, 과거 국가신도의 핵심 시설로서 군국주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고 국민을 전쟁에 동원하는 데 이용됐다는 것이다.

사설은 자위대를 지휘하는 방위상인 고이즈미 신지로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특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이즈미의 이러한 행동은 일본이 전후 오랫동안 형성해온 평화주의 원칙과 헌법 질서를 훼손하고, 일본과 중국·한국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전국 전몰자 추도식' 연설에서 '반성'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쟁의 교훈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한다면 평화국가로서 일본의 신뢰가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정권의 '전전으로의 회귀' 움직임이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신문 역시 사설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주도하는 여러 정책에 짙은 '전전으로의 회귀' 색채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다카이치 정권의 정책 동향으로 살상무기 수출 허용, 방위비 증액, '국가정보회의' 설치 등을 열거하면서, 다카이치 정권이 군수산업을 육성하는 방식이 전전 및 전시의 일본과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사에 대한 반성을 잊으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수 있다며, 다카이치 정권의 '전전으로의 회귀' 정책 동향에 대해서는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