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일대일로' 서밋이 9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당일 리자차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홍콩이 '일대일로'의 고품질 공동 건설에 참여해 거둔 성과를 5가지 제시했다.
첫째, 지난해 홍콩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 간 상품 무역액은 약 3230억 달러로 직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 또 100개가 넘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의 기업들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둘째, 홍콩은 현재 14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20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경제체와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43개 '일대일로' 조세 관할지역과 포괄적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했다.
셋째, 홍콩의 해외 경제·무역 사무소와 홍콩투자유치처 및 홍콩무역발전국의 사무소를 합치면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와 지역 99곳을 아우르고 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서 온 약 1500개 기업이 이미 홍콩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넷째, 현 특구 정부 출범 이후 리 행정장관은 홍콩특별행정구 상무대표단을 이끌고 13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를 방문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다섯째, 홍콩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구 정부가 시행한 '일대일로 장학금'은 이미 830여 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올해 약 5000명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 출신 학생들이 홍콩의 공립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리 행정장관은 "홍콩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 경제체와 중국 본토 및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으며, 상호 연결과 상호 소통을 위한 허브 네트워크를 형성해 역내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11회 '일대일로' 서밋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했으며,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새로운 여정을 함께 열자'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서밋에는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6000명이 넘는 정부 관계자, 재계 지도자,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9일 열린 포럼에서 각 측은 금융, 전문 서비스, 산업, 건설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총 32건의 협력 양해각서 및 협정에 합의했다. 포럼 관련 행사는 10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