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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바다 연결하는 '핑루운하' 개통…연간 50억 위안 절감

중국망  |   송고시간:2026-09-17 10:1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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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9-17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총괄해 건설한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운하 사업인 핑루운하가 16일 통항을 시작했다. 핑루운하는 2022년 8월 28일 착공됐으며, 총투자액은 약 727억 위안이다. 이 사업은 서부육해신통로의 핵심 사업이자 '일대일로'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연결 사업이다.

운하가 개통되면 서남부 지역 화물이 운하를 통해 바다로 나갈 경우 기존의 경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내륙 수로 운항 거리가 560㎞ 이상 단축된다. 아세안 주요 항구까지의 운항 거리도 크게 줄어들고, 종합 물류비용은 18~30% 낮아진다. 이를 통해 매년 사회 전체의 운송비를 50억 위안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의 경영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국내외 상업·무역 유통을 원활하게 하며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부유한 생활을 이끌고, 서남부 지역의 물류 통로 구도와 경제지리적 판도를 전면적으로 재편해 지역의 고품질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19일 촬영한 광시좡족자치구 친저우시 시가지와 이곳을 관통하는 핑루운하 [신화사 차오이밍 기자 촬영]

핑루운하는 총연장 134.2㎞로, 북쪽으로 난닝시 헝저우의 핑탕강 하구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친강을 따라 베이부만까지 직접 연결되며, 5000t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다.

운하 전 구간에는 마다오, 치스, 칭녠 등 3개의 계단식 허브가 건설됐다. 출발지에서 종점까지 수위 차이는 65m에 달한다. 이 가운데 마다오 허브는 두 가지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위 차이가 가장 큰 절수식 선박 갑문이자 규모가 가장 큰 내륙 수로 절수식 선박 갑문이다.

과거에는 내륙 수로 선박이 바다로 직접 진입할 수 없어 반드시 부두에서 환적해야 했다. 하지만 핑루운하에서는 조건을 충족하는 내륙 수로 선박이 검사증서에 관련 사항을 기재한 뒤 해역에 진입할 수 있어 환적할 필요가 없다.

8월 20일 촬영한 핑루운하 출해구 인근의 룽먼대교 [신화사 차오이밍 기자 촬영]

강과 바다를 직접 연결하는 체계가 실현되면 화물의 환적 및 하역 절차가 크게 줄어들고 서부육해신통로의 물류비용도 현저히 낮아져, 서강 내륙 수로와 베이부만 항구가 진정으로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게 된다.

현재 내륙 수로와 연해 수로의 통항 관리는 주로 '중화인민공화국 내륙수로 교통안전관리조례'와 '중화인민공화국 해상교통안전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는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핑루운하의 특수성을 완전히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내륙 수로 선박과 해상 선박이 동일 수역에서 교차 운항하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중국 해사국은 '핑루운하 통항 안전관리 규정'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 새로운 수로를 위한 전용 '교통 규칙'을 마련했으며, 해당 규정은 9월 15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