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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일본 응답자 57%,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대중 관계 개선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6-09-29 14:0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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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6-09-29

일본 아사히신문 28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보도에 따르면 자사가 26~27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한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문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관련 잘못된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관계가 지금까지도 냉각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층에서도 대중 관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51%에 달했으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44%였다. 비지지층에서는 대중 관계 개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9%로 더욱 높았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가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일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일본 응답자의 44%가 "좋게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38%는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을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7%에 달했다. 신문은 이번 일본 국민의 평가는 당시보다 훨씬 엄격해졌다고 평가했다.

중미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관계 개선 신호가 나타나면서 일본 학자들은 일본이 처한 현재의 외교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J-CAST NEWS는 28일 보도에서 가와시마 신 도쿄대 교수는 "일미중 관계를 삼각관계로 본다면 미중 간 대화는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고, 일미는 동맹 관계에 있지만 일중 관계는 '백지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나카 히토시 전직 외무심의관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일본 외교의 실패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일중 관계 악화가 다카이치 총리 본인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네티즌들 가운데에서도 미국이 이미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왜 대중 관계 개선 노력을 강화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정부는 방위비 확대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일본이 향후 10년 동안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늘리는 새로운 중기 목표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카이치 정부는 향후 14년간 성장 전략과 식품 소비세의 한시적 인하를 비롯해 비용 부담이 큰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