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본부에서 신화사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중국이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청정에너지 설비 비용을 낮추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 배출 감축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중국이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 가장 큰 부분은 저비용 재생에너지 기술을 세계에 제공한 것"이라며 "중국이 태양광, 풍력, 배터리 등의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관련 제품의 비용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기여가 국제적 차원과 국내적 차원 모두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면서 "국제적으로 중국은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기술과 설비를 세계에 제공해 이를 더욱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정전력 설비용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12억8600만㎾에 달해 처음으로 석탄화력 발전 설비용량을 넘어섰으며, 설비용량 기준 최대 발전원으로 자리 잡았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이러한 변화가 중국 에너지 시스템 전환에서 이룬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중국 여러 지역의 재생에너지 시설을 방문한 경험도 있다. 그는 중국의 기술 발전과 사업 규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중국 해상풍력 발전의 진전은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과제와 관련해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 목표를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반시설 건설과 연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다음 단계에서는 전력망 건설과 업그레이드가 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개발도상국에는 가격 부담이 적은 청정에너지 설비뿐 아니라 상호 연결되고 유연하게 운영되며 조절 능력을 갖춘 전력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기술, 금융, 기반시설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면 더 많은 국가가 재생에너지 비용 하락의 혜택을 누리고 글로벌 탄소 배출 감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경험이 기술 발전과 대규모 보급이 서로를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