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노선 확대에 따라 여행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음식, 쇼핑, 도시 문화 체험 등이 더 많은 젊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아주경제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해외여행 목적지가 변화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여행 비중이 낮아지는 가운데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여행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유명 여행사 교원투어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예약에서 중국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2위까지 상승했으며, 관광객들의 목적지 선택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1~10월 교원투어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중국 노선 예약 비중은 1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포인트 상승해 베트남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교원투어는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 운송능력 확대는 중국 여행 수요 증가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한중 노선을 포함한 국제선 운수권 배분이 완료된 이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의 좌석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인천뿐 아니라 부산, 청주, 대구, 양양 등 지방공항의 중국 노선도 잇따라 확대돼 한국 지방 주민들의 중국 여행이 한층 편리해졌다. 이와 함께 유류할증료 인상과 여행 경비 부담 증가로 근거리 여행지가 더욱 주목받으면서 중국 노선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을 중국으로 끌어들이는 여행 콘텐츠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 뉴시스는 상하이가 한국 젊은 층의 관심을 받으며 음식, 쇼핑,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자연경관 관광을 넘어 도시 생활 방식과 문화를 체험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여행 열기가 젊은 층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지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장자제는 여전히 교원투어의 중국 노선 예약에서 28.3%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창바이산은 11.7%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타이항산과 칭다오는 새롭게 상위 5위권에 진입해 각각 10.3%와 7.7%의 비중으로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보도는 중국 여행 수요가 기존 인기 관광지에 집중되는 대신 더 많은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여행업계는 중국 여행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중장년층 고객층을 기반으로 더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존 인기 여행 노선 외에도 항저우, 청두, 광저우 등 신규 취항 및 증편 노선과 연계한 관련 여행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한편, 한국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 노선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