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해역에서 창정(長征)5호B운반로켓의 첫 비행의 해상 관측·제어 임무를 순조롭게 완수한 위안왕(遠望)5호가 12일 오전 중국위성해상관측제어부 부두에 귀항해 누적 81일 간의 해상 작업, 2만여 해리의 항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장기간 원양 항행, 복잡한 해상 기상, 열악한 해양 상황에서도 위안왕5호는 임무 계획 및 항행 배치에 따라 연합 조정·테스트, 표지구체 발사, 경계를 넘은 목표 추적 등 임무를 수행했다. 또 선원들은 해상 조건에 따라 자주적으로 설비 검사·수리 및 유지·정비를 전개했고 전원 전환 모델 고장, 발전기 베어링 온도 이상 등 30여개에 달하는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했다. 이는 각종 설비의 정상적인 작동을 보장함으로써 원만한 임무 수행과 해상 항행 안전에 대한 튼튼한 기초를 제공했다.
천샤오화(陳曉華) 위안왕5호 당위원회 서기는 “감염병 사태로 인해 춘제부터 선원의 하선을 엄격하게 통제했고 81일 간의 항행 과정에서 항구에 정박한 적도 없다. 물자 공급은 ‘현지 선박 운송, 기중기를 사용한 실어나르기 방식’을 처음으로 사용해 사람 간 접촉 없이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제공받았다. 80% 이상의 선원들이 100일이 넘도록 하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부두에 정박한 위안망5호는 인원 휴양·정비, 설비 점검 및 수리, 부품 보충 작업 등을 진행하고 최대한 빨리 화성 탐사, 달 탐사 공정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중대한 우주 발사 임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