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인 신장(新疆) 웨이리(尉犂)-체모(且末) 사막 도로.(5월17일 드론촬영)
세계서 두 번째로 큰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 동부 중심에서 바람이 불고 있다. 작은 모래들이 바람과 함께 이곳저곳에서 흩날린다. 신장 웨이리에서 체모까지 이어지는 사막 도로 건설 현장에서 여러 대의 대형 불도저가 한 줄로 늘어서서 높은 모래산을 밀고 있다.
중국교통건설그룹유한회사 우루무치(烏魯木齊)-웨이리 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따르면, 웨이리-체모 사막 도로 건설은 막바지 관건적 단계에 진입했으며 현재 가장 큰 모래산 준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모래산의 높이는 약 70m, 준설 규모는 약 120만m³에 달하며 이 공사에만 약 3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현재, 건설 직원들은 모래 바람과 싸우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분투하고 있다. 원활한 작업 추진을 위해 그들은 모래산 옆에 캠프지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 필수품과 기계 설비에 필요한 연료 등은 정기적으로 배송받고 있다.
신장 웨이리-체모 사막 도로의 길이는 약 330km로 타클라마칸 사막을 관통하는 세 번째 사막 도로이다. 향후 이 도로가 건설되면 신장 남부 주민들은 더 편한 외출을 즐길 수 있으며 현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