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가 18일, 글로벌 화상회의의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의 회의장은 제네바서 마련됐고 마샤오웨이(馬曉偉)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겸 중국 대표단 단장은 베이징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연설을 했다. 글로벌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에 주목했다.
마 단장은 연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인류 공동의 적이다. 중국은 시종 신속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지는 태도로 가장 빠른 시간에 국제사회에 감염병 상황을 통보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게놈, 프라이머, DNA 검출법을 공유하고, 각국 의료기구와 기술 교류를 전개했다. 현재, 각국의 이익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인류의 운명은 고락을 함께 한다. 각측은 일치단결하여 WHO의 지도적 역할을 지지해야 하고, 유언비어, 오명화, 차별 등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하며,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나라들이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마 단장은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과 글로벌 관객들에게 “중국 정부는 항상 인민의 생명 안전과 신체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 그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직접 지휘하고, 지도하며, 안배했다. 중국은 조기 발견, 조기 보고, 조기 격리, 조기 치료를 견지해 왔으며 환자, 전문가, 자원, 치료에 집중하면서 아주 큰 노력 바쳤고 희생 또한 치뤘다. 그 결과, 현재 감염병 본토 확산은 이미 기본적으로 차단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중국에 진심을 다해 도움을 제공해준 것과 관련해 마 단장은 “우리는 국제사회의 소중한 지원를 명심할 것이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수요가 있는 국가에 물자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고 WHO가 주재하는 코로나19 백신과 약물 연구개발, 생산과 공평한 분배를 촉진하는 글로벌 협력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서로 도우면 반드시 이번 감염병을 이겨낼 것이고 건강과 관련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