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 오후, 우리학교 고3학년 전체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고, 2월5일에는 고1과 고2학년이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부의 ‘수업은 중단해도 학업은 중단하지 않는다’는 목표와 요구 실현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초조함을 덜어 주었다.”
후베이(湖北)황강중학(黃岡中學)당위원회 서기인 허란톈(何蘭田) 교장은 1월23일 황강시 코로나19 방역업무지휘부가 도시 봉쇄를 통보한 후 학교는 가장 먼저 자신을 조장으로 하는 학교 코로나19 방역업무지도소조를 설립해 학교의 각종 방역 조치를 전격 이행했다고 소개했다.
교육계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인 허란톈 교장은 온라인 수업이 제때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수업은 중단하되 학업은 중단되지 않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학교 당원 교사들이 지역사회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우리학교의 당원 139명이 학교당위원회의 통지를 받은 후 전국 각지에서 춘절을 보내고 있던 당원 교사들은 즉각 소재지 촌(주거단지) 당조직과 연락해 업무와 임무를 배정 받았다. 많은 비당원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임무를 맡아 활동해 주거단지의 표창을 받았다.”
허란톈 교장은 그가 거주하는 단지에서 자신도 1동 29가구 주민 113명을 책임지고 보살폈다면서 주로 체온을 측정해 주거나 주민들에게 음식과 야채를 분배·배송하는 일, 그리고 독거노인을 방문해 체온 측정과 약을 배달하는 일 등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책을 홍보하고 조직의 지시를 전달하는 등의 일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방역 과정에서 동문과 분교 등 각측의 역량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물자와 성금을 기부하는 등 혁신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1월23일, 학교는 황강중학 전 세계 동문연합회를 조직해 가장 먼저 전 세계에 코로나19 방역 돕기 성금 모금제안서를 보냈다. 동시에 황강 18개 의료기관의 물품 수요 리스트와 접수 루트를 발표했다. 이후, 4일 만에 조회수가 50만이 넘었으며 동문들이 행동을 개시해 각종 코로나 수요물자를 전 세계 각지에서 황강으로 보내왔다!”고 허란톈 교장은 말했다.
“황강중학은 백년 역사의 명문 학교로서 이번 방역에서 최선을 다해 역량을 보탰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2개월 동안 황강중학 동문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000여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직접 기증했고, 사회 각계 인사들은 황강중학동문 플랫폼을 통해 1000여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후베이와 황강의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황강중학 광저우분교 교사와 학생들이 후베이에 방역 물품 357만 위안 상당의 방역물품을 기증했는데 이 가운데 황강에만 별도로 179만 위안 어치를 지원했다. 황강중학 신씽분교는 50만 위안 상당의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황강중학 신장분교는 성금 30만 위안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