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네이멍구 퉁랴오(通遙)시 자루터(紮鲁特)기의 전인대 대표 우윈보(吳雲波)입니다. 금년 전국양회에서 저는 향촌진흥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독거노인의 생활보장 문제와 귀농창업자를 위한 플랫폼과 정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루터기 바옌타라쑤무(巴彦塔拉蘇木)향 둥싸라가차(東薩拉嘎查) 당지부 서기 우윈보는 얼마전 콰이서우(快手)플랫폼에 짧은 동영상을 올려 많은 네티즌들에게 향촌진흥방안에 관한 의견과 조언을 구했다.
2018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된 이후 우윈보 서기는 매년 농촌의 목축지역 발전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초원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이곳 목축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농목축업 합작사 발전에서 농목축업 제품에 대한 브랜드 구축까지, 기층창업 청년유치에서 농촌목축지역의 노후보장 확대까지, 매년 우 서기가 제시하는 의제는 기층업무 과정에서의 실천과 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 서기는 “지난해 양회가 끝난 뒤, 늘 우리지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합작사 설립 준비에 들어가 2014년 마라친아이리(瑪拉沁艾力) 소사육전문합작사를 정식 설립했다. 합작사의 견인으로 둥싸라가차의 등록빈곤가구 77호가 빈곤에서 벗어났고 주변 가차 빈곤가구 55호도 탈빈곤을 실현했다. 둥싸라가차 빈곤가구 세대주 치무거(其木格)는 “우 서기 덕분에 우리는 소 사육을 통해 아주 멋지게 빈곤에서 탈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 서기는 합작사 규모를 확대해 현대목축업 시범기지와 생태관광지를 건설했다. 우 서기는 “송아지는 18개월 키워 도축 가공해 판매할 수 있다. 500마리를 내다팔면 매출액 2500만 위안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합작사 규모가 점차 커지고 산업체인이 길어지면서 인재 부족문제가 두드러졌고 전자상거래 발전, 농축업 신제품 보급판매, 브랜드 홍보기획 분야도 전문지식을 갖춘 청년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 서기는 현장 조사를 통해 인재 부족은 이미 여러 농촌목축업지역이 빈곤퇴치 공략전과 향촌진흥 과정에서 공통으로 맞닥뜨린 문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기층이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인재 유치 후 정착으로까지 이어질 것인가. 우 서기는 기층상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상세히 적어뒀다. 곧 양회 참석차 베이징행을 앞둔 그는 아직도 제안서를 수정보완하고 있다. “인민대회당에서 목축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인데 이는 기층대표로서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직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