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보(寧波) 해사국 소식에 따르면, 국내 첫 해저 고속철 터널인 융저우(甬舟)철도 진탕(金塘)해저터널의 해상 시추 업무가 23일, 완료됐다. 이로써 터널 주체 공사를 위한 중요한 기초가 다져졌다.
융저우철도의 전 길이는 77km, ‘다리+터널’ 조합 방식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또 진탕해저터널의 전 길이는 16.2km, 최대 매설 깊이는 78m이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해상 시추 작업은 시추기를 통해 해저 지층 샘플을 먼저 취득하고, 취득한 샘플에 대한 현장 분석과 실험실 분석을 통해 해저 지층의 지질 정보를 분석하고, 터널이 지나는 지형, 지층, 암석의 성질 등을 살펴보고, 터널 모암의 성질, 구조, 지하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닝보 해사국 통항관리처 관련 책임자는 “진탕해저터널 해상 시추 작업은 교통이 복잡한 융장커우(甬江口) 해역에서 진행됐고 이곳은 수역 환경이 복잡해 시공 난이도가 비교적 큰 편”이라면서 “올해 3월 이후, 해사 부서는 ‘온라인 심사’, ‘클라우드 감독 관리’ 등 혁신 서비스 조치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업무 재개를 도왔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 진행은 감염병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