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등 4개 성과 시에서 온 100개의 표준 컨테이너, 343.15톤의 국제우편을 실은 중국-유럽(이우-빌뉴스) 우정전문열차가 이우철도항구 해관감독관리소를 출발했다. 이는 항저우(杭州)해관이 수출국제우편 ‘중국-유럽 열차 화물집배 운송’ 모델을 가동한 후, 6번째 우정전문열차이다.
25일 항저우해관 소식에 따르면, 국제우편 운송에 대한 감염병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항저우해관은 지난 3월, 저장, 상하이, 푸젠(福建) 등 5개 성과 시를 커버하는 수출국제우편 ‘중국-유럽 열차 화물집배 운송’ 모델을 가동했다. 이후 5월25일까지, 총2118.93톤 우편물이 2개의 중국 우정국제우편 운송 노선을 통해 목적지까지 운송된 후, 스페인,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 등 36개 유럽 국가로 각각 전달됐다.
감염병의 영향으로 해외와 중국 사이를 오가던 국제 항공편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항공편 운송 능력 또한 크게 하락했으며 이에 우편물 적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해관의 ‘중국-유럽 열차 화물집배 운송’ 모델은 출발지 국제우편 교환국에서 출국 우편을 검사한 후, 이를 이우 국제우편 교환국으로 옮겨 중국-유럽 열차를 통해 해외로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감염병 기간, 유럽으로 향하는 국제우편의 적체 현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