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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무장관 "중국 경제 성장은 지역 및 세계 경제 회복에 강력한 동력 제공"

신화망  |   송고시간:2023-02-08 08:4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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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3-02-08

아콤 텀삐따이야파이싯 태국 재무장관


아콤 텀삐따이야파이싯 태국 재무장관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전 세계 산업사슬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중국의 경제 성장은 지역 및 세계 경제 회복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콤 장관은 중국의 방역 조치 최적화 조치가 아시아 각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높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태국을 예로 들어 태국 재무부는 앞서 2023년 태국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상했으나 중국이 방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국민의 해외 여행을 질서 있게 재개함에 따라 올해 태국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태국 국내 소비를 자극하고 현지의 관광, 요식업, 농업 등 부문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태국은 올해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지만 중국 경제는 세계 전망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게 아콤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중국의 경제 규모와 글로벌 산업사슬에서의 중요한 위치를 감안할 때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회복은 세계 경제 회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중국의 방역 정책 최적화 등 요인이 중국과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의 2.7%에서 2.9%로 올려 잡았다. 아울러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상향 조정했다.  

아콤 장관은 "중국의 경제 발전은 역내 지역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태국과 중국은 관계가 긴밀하고 지난 10년 동안 양국의 경제무역, 투자 협력은 성과가 풍성하다. 중국은 태국의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 중 하나이며, 중국 기업은 태국의 농업, 기계, 자동차 및 에너지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과 중국 양국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길 기대하며, 태국의 디지털경제, 전자 산업, 공공 인프라 등 분야가 중국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은 태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만큼 우리는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