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앨런 USCBC 회장 "美 기업들, 중국 시장 개척 열망"

신화망  |   송고시간:2023-02-10 15:2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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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계속해서 개척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중 양국 경제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돼선 안 되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양국 국민에게 이롭다고 말했다.

앨런 회장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많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소비재∙식량∙농업∙에너지∙관광∙금융서비스∙제조업 등 분야를 망라한다. 특히 화학공업 기업은 가까운 장래에 중국 시장을 계속 개척할 강한 동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므로 업계 기업은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앨런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소통 및 교류 증가에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현재 세계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 최대 선진국인 미국과 최대 개도국인 중국은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자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세계 경제 성장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방역 정책을 완화함에 따라 미∙중 양국의 정상적인 인적 왕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앨런 회장은 최근 미국 내에서 부각되고 있는 미∙중 디커플링론을 일축하며 미∙중 커플링(동조화)이야말로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유익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디커플링은 양국 경제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므로 결코 현명한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앨런 회장은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첨단 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법은 심각한 자금 낭비를 초래하므로 옳지 않다"면서 "더 광범한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와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해야 한다. 반면에 '위험 회피'를 명분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급망을 차단하는 것은 미∙중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중 간 양자 교역과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광범위하면서도 포용적인 번영 및 질 높은 성장을 실현하는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 앨런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미∙중 양국 경제가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양국 모두 개방된 나라이기 때문"이라며 "양국은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무역과 투자 교류를 긴밀히 하는 것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회장은 "미∙중 양국이 무역·투자 분야의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양국 경제의 진일보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국은 반드시 자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세계 평화 유지, 공동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 경제 환경의 안정을 확보하는 것은 자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양국 정부의 공동 책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