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10주년으로 중국은 그동안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에 힘을 쏟았고 현재 많은 성과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전국 양회에 참석한 대표와 위원들은 앞다퉈 관련 정책 제안을 내놓으면서 중국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더욱 활기차게 '출항'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중-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 및 지역 간의 경제무역 통로 공동 건설에 있어 가장 긴밀한 루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정협 위원 겸 허베이 육지통상항건설그룹유한회사 이사장인 류루이링(劉瑞领)은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유럽 화물열차는 1만6천대 운행했으며 총 160만 표준 컨테이너의 화물을 실어날랐다"면서 "스자좡은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지역에서 중-유럽 화물열차의 상시 출발이 가능한 유일한 도시로서 이미 안정적인 국제운송 선로 14개를 개통했으며 유라시아 대륙 50여 개국과 지역을 아우르고 있고 징진지와 세계의 거리를 한층 더 좁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류 위원은 "중-유럽 화물열차는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위한 플래그십 브랜드로 국제사회로부터 폭넓은 인정을 받았고 커다란 견인 효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중-유럽 화물열차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의 많은 내륙성에서 국제육지통상항을 건설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유럽 화물열차는 전천후, 대량운송, 최소접촉 등 경쟁우위에 힘입어 국제 방역물자와 생산재료의 원활한 운송을 강력히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위원은 "중-유럽 화물열차를 잘 활용하여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첫째, 열차 수를 늘려 무역과 외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국제 산업망 및 공급망 안정에도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열차 운행을 순탄하게 하여 열차 전구간 운행 효율을 향상시켜 운송 시효와 물류 비용 면에서의 강점을 기업 해외진출의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은 또 "앞으로 10년은 '일대일로' 연선국 간의 상호연결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고 시설연결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게다가 글로벌 신기술, 신산업의 세대교체로 인해 '디지털 열차', '인문열차'와 같은 분야에서의 협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심도있게 추진되면서 관련 인재 육성과 중국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서비스가 이목을 끌고 있다.
교육사업에 약 30년 종사해 온 전인대 대표 겸 스자좡 외국어학교 당 총지서기인 페이훙샤(裴红霞)는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 및 지역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추진하려면 관련 언어에 능통한 엘리트가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페이 대표는 "중고교에 비통용언어로 불리는 소어종 과목 개설을 장려하고 소어종 외국어 지도, 커리큘럼 자원, 교사 양성, 학생 발전지도 등 측면에서 중고교와 대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소어종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해당 외국어 기초실력이 탄탄한 학생을 대학에 추천할 수 있다. 이로써 대학의 '소어종+전공'지식을 갖춘 복합형 인재 육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