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중국 2023년 GDP 성장률 목표치, 경제 회복 자신감 보여준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07 09:32:59  |  
大字体
小字体

5일 오전,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이라고 제시한 사실과 관련해 여러 외신은 이는 합리적인 수치라고 평가하면서 중국이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했다.

당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최적화하고 조정한 뒤 지난 두 달 동안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활동 지표가 일제히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5일,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된 가운데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회복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라이 사유리 게이오기주쿠대학 종합정책학부 교수의 발언을 인용 "지난 1월부터 중국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관련 지수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주민 소비도 회복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올해 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5% 안팎이라는 숫자는 세계 2위 경제체가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난 1월부터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3월 1일 공개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거의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활동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서비스업과 건설업 경기 수준도 계속 제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코넬대학교 경제학자 에스와르 프라사드의 발언을 인용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목표는 중국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관 경제 및 금융 정책이 이 목표치를 중심으로 수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 "경제성장률 목표치 5% 안팎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거의 일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중국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포브스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5% 안팎이라는 목표치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고 했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적절한 GDP 성장률 목표치"라며 "외부세계는 중국의 재개방이 국내 경제성장과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