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코쿠스키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경제학과 부교수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세계 경제와 국제관계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쿠스키나 부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일부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거시적 통제 강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활력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소비 진작 조치를 시행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견실한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주요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0.4% 증가해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바이오기술 ▷우주탐사 ▷녹색경제 등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쿠스키나 부교수는 중국이 일관되게 대내외 안정을 경제 성장의 토대로 삼고 있다며 동시에 광범위한 대외경제 활동을 추진하고 세계 각국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중국은 세계 경제와 국제관계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