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북핵문제에 관련하여 ‘제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회의는 9일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중국 측은 항상 제재는 안보리 행동의 목표가 아니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제츠는 긴장이 크게 고조된 반도정세에 대해 “우리도 바라보고 싶지 않다”고 하며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094호가 북측의 핵실험 반대에 관한 국제사회의 반대의 뜻을 담고 있는 동시에 대화 등 평화적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면서 6자회담의 재개를 호소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을 함께 다스리는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서 관련 각측들의 관심사를 균형있게 해결하는 것이어야만 문제 해결의 올바른 방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양 부장은 한반도 핵 문제의 적절한 처리, 한반도의 평화 안정, 한반도의 혼란 방지가 관련국들이 함께 짊어진 책임이라며 당사국들이 대화를 견지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비핵화, 동북아의 장기 안정 실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