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대중매체

영화와 대중매체

영화(電影)

현실주의는 중국 영화 발전의 모토이다. 1980년대 중엽부터 일어난 새로운 영화 창작 열풍 속에서 현실주의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일상 생활의 여러 단면을 영화에 반영했고 소재ㆍ품격ㆍ양식의 다양화를 실현했으며 영화 언어의 탐색과 창조에서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룩했다.

‘제5 세대’ 감독으로 불리는 장이머우(張藝謀)ㆍ천카이거(陳凱歌)ㆍ황젠신(黃建新) 등 감독들의 활약은 국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까지 1960~1970년대에 출생한 영화인들이 새로이 제6 세대 감독으로 지리매김했는데 그 전형으로 쟈장커(賈樟柯)ㆍ왕샤오솨이(王小帥)ㆍ장웬(張元)ㆍ러우예(婁燁)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들의 작품은 주로 평민의 삶을 다루었으며 대부분이 사실적인 표현 수법을 사용했다.

2007년 국산 영화 400여 부를 촬영하여 매표 수입 33억 위안에 달했는데 이는 전체 매표 총 수입의 60%를 차지했다. 최근 년간 중국 영화계에서 지속적으로 최고의 관객 동원 기록을 낸 펑샤오깡(馮小剛) 감독이 촬영한 <집합나팔>과 천커신(陳可辛) 감독이 촬영한 <터우밍좡(投名狀)>은 매표 수입이 각각 2억 위안을 웃돌았다. 이밖에 여러 부의 국산 영화가 3,000만 위안 이상의 매표 수입으로 영화관의 주류를 이루었다.

중국이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 영화제 중 권위 있는 영화제로는 ‘창춘(長春)영화제’와 ‘상하이(上海) 국제영화제’가 있다. ‘금계상(金鷄奬)’은 중국의 우수한 영화에 주는 최고의 상이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주류 영화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화표상(華表奬)과 관중들이 평가하는 ‘백화상(百花奬)’이 있다.


국제 문화 교류 (國際文化交流)

최근 들어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공동으로 ‘문화주간’ㆍ’문화여행’ㆍ’예술제’ 등 행사를 개최하여 관련 국가 국민들과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고 타 문화와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화의 장을 마련하였다.

현재 중국은 143개국 정부와 문화협정을 맺었으며 연간 문화 교류 계획은 약 700개에 달한다. 매년 문화부가 승인하는 외국문화교류 활동은 2,000건에 달하며 협력 대상은 60~70개국, 연인원 3만 명에 달한다.


신문 (報紙)

현재 중국은 일간지만도 1,000여 종에 달하고 1억여 부에 달하는 발향량으로 명실이 상부한 세계 최대의 신문대국이 되었다. 다양한 독자층의 요구에 맞춰 신문의 형식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신문업계의 재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베이징일보그룹(北京日報業集團)ㆍ문회신민연합신문업그룹(文滙新民聯合報業集團)ㆍ광저우일보그룹(廣州日報報業集團) 등 40개의 대형 신문사가 탄생했다. 2006년 톈진일보그룹은 신문 발행 단말기를 이용한 디지털호로 형태를 전환해 위성 신문을 발간했다.

이에 힘입어 <톈진일보>는 등 신문과 함께 39개 국에서 동시에 발간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당일 신문을 구독할 수 있게 되었다.


라디오 방송(廣播)

국가 라디오 방송국인 중앙 인민 라디오 방송국은 현재 9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으며 일일 방송 시간은 200여 시간으로 모두 위성을 통해 송출된다. 각 성(자치구)ㆍ시 등 지방 행정 구역마다 라디오 방송국이 있다.

중국 국제 라디오 방송국은 중국 유일의 해외방송을 실시하는 국가 방송국으로 38가지 언어와 표준 중국어, 4가지 방언으로 전 세계에 방송되며 일일 방송 시간은 1,000여 시간에 달한다.


TV방송 (電視)

중국의 TV방송업계는 제작ㆍ방송ㆍ송수신 시스템에서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공영방송국인 CCTV는 현재 17개 채널이 있으며 하루 방송시간은 360여 시간에 달한다. 각 성(자치구)ㆍ시 등 지방행정구역에도 자체 방송국이 있다.

상하이TV축제ㆍ베이징 국제TV주간ㆍ중국 방송TV박람회ㆍ쓰촨TV축제 등 국제 규모의 TV전시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평론, 시상은 물론 방송 학술 교류와 TV프로그램 수출입의 장이 열린다. 현재 CCTV 프로그램은 위성을 통해 전세계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