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계인사들 각기 다른 배우자 유형
8월 23일은 중국식 ‘발렌타인데이’칠석이다. 그런데 엄숙해 보이는 국제 정계에도 각국 지도자들에게는 자신만의 ‘연인의 역사’가 있다. 세계 각국의 정치계 유명 인사들은 저마다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각기 다른 유형의 배우자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와 자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전 프랑스 대통령인 사르코지 부부 역시 매체를 통해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아내와 매체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는 지도자도 있는데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자신의 아내를 계속해서 공개해오지 않다가 올해 6월에 공개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정계 인사들도 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호주 길라드 총리는 독신주의자로 유명하다.
아내와 ‘친구 사이’로 지내는 대통령도 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 부부는 어린 나이에 만난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다.
그 밖에 각국 정계 인사의 배우자 중에는 ‘외조형’과 ‘내조형’이 있다. 독일 메르켈 총리의 남편이 바로 ‘내조형’으로 그에 대해 외부에 잘 알려진 바가 없다. 반면 미국 클린턴 부부는 세계가 모두 아는 ‘부부 정객’이다.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여사는 ‘내조형’ 배우자이다. 그는 전형적인 ‘현처’스타일로 한국에서 G20정상회의가 열렸을 때에도 단아한 ‘현모양처’의 이미지를 드러냈고, 전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부인 미유키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어 매체들로부터 ‘김치 외교’를 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