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외부 면세점' 계획은 있으나 아직 국가 승인 받지 못해
8월 16일 상하이시 정부 뉴스브리핑에서 상하이 발전개혁위원회 저우야(周亚) 부주임은 시민들이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공항 외부 면세점 오픈’에 관해 언급했다.
저우야 부주임은 “상하이시는 일찍이 공항 외부 면세점을 개장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당국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보고를 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개최된 중국 일부 성시의 경제 정세 좌담회에서 상하이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국제적 관례를 본보기로 삼고 상하이를 비롯한 국제적 대도시들에서 우선적으로 공항 외부 면세점을 개설하자고 건의를 했으나 아직까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저우야 부주임이 밝힌 공항 외부 면세점의 개설 목적은 “부분적인 소비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저우야 부주임은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출국을 하는데 해외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해서 오느니 그 부분의 소비를 국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 촉진’이나 ‘출국 확대’ 모두 ‘내수 확대’로 인한 소비만 못하다. 이것이 바로 상하이 발전개혁위원회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건의를 한 저의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현재 국가 관련부처로부터 ‘아직 많은 미지수가 존재한다’라는 이유로 승인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데 상하이 면세점의 경우 하이난(海南)의 면세점과는 다르다. 하이난 면세점의 경우 특수한 섬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지만 공항 내 면세점은 보통 공항에서 출국을 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층이 제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