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총리, 올해 경제 및 사회 발전 목표 실현 가능성 내비쳐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원자바오 (温家宝)국무원 총리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후저우(湖州 ), 쟈싱(嘉兴) 등지를 방문해 경제운행상황을 점검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현재 중국 경제발전의 기본적인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일부 분야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며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많은 유리한 여건을 창출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마도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힘든 상황일수록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힘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장성은 중국 경제를 짊어진 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발생 이래로 원자바오 총리는 여러 차례 조사연구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비록 올해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복잡다변하며 힘든 상황이지만 저장성의 2분기 GDP는 여전히 8%대를 유지했다. 또한 경제운영도 안정적으로 향상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왕이(网易)그룹, 중쿵(中控)과학기술그룹, 눠리(诺力)기계회사 등 기업들을 방문해 생산경영 상황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며 세 차례 좌담회를 열어 여러 업계의 대표자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실질연구조사를 통해 본 상황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의 발전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특히 7월 이래로 경제운영상황이 다소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와 소비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내수증가를 가져왔으며 동부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의 성장속도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조사 과정 중 일부 기업들은 위기에 대처하고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의견 및 견해들을 제시했다. 저장 헝이(恒逸)그룹은 화학섬유 원료를 생산하는 대형 민영기업인데 담당자는 이번 좌담회에서 비록 회사가 난관을 무사히 극복했지만 하류산업사슬 상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은 인구대국으로 노동집약형 기업이 장기간 존재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이들 기업의 발전은 취업과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연구 과정 중 원자바오 총리는 기업의 직원 채용 상황, 직원에 대한 대우 등을 상세히 살폈으며 좌담회를 통해 저장성과 항저우시, 후저우시, 쟈싱시의 취업서비스부서 직원의 상세한 분석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