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암 유발?' 전문가들 4가지 의문점에 답변
최근 인터넷상에서 “우유가 암을 유발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에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첫째, 우유 속의 ‘IGF—1’ 성분이 암을 유발하는 인자인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IGF—1’ 성분은 단백질의 변형 형태로 모유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라고 전했다. 매일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혈청 내에 ‘IGF—1’ 함량이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많은 것은 정상이며, ‘IGF—1’ 성분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고, ‘IGF—1’ 성분이 유해물질이라는 증거도 없다.
둘째, 카제인 단백질이 유선암을 유발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카제인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천연 우유를 가지고 실험을 한 결과 우유와 유선암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게다가 우유 속 단백질은 우유 100g당 함량이 3g에 불과하다.
셋째, 우유를 자주 마시면 만성 질병이 유발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유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나 고지혈증이나 비만 위험이 있는 사람은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된다”라고 답했다. 중국의 하루 우유 권장섭취량은 300ml로 세계 평균 수준이며, 실질적인 우유 섭취량은 20ml에 불과하다.
넷째, 우유의 영양가치가 과대평가 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역이나 새우껍질에 들어있는 칼슘 함량이 우유 속 칼슘 함량의 열 배가 넘으며, 대부분의 채소가 우유보다 칼슘함량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국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을 국가의 생활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중국영양학회와 미국 농업부 역시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우유를 추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유는 칼슘, 비타민A, 비타민B 등 미량영양소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