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흥 직업 '쇼핑도우미' 시급 100~500위안
최근 중국에서는 쇼핑을 할 때 함께 쇼핑을 해주는 직업 ‘쇼핑 도우미’가 등장했다. 그들은 상점에서 쇼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쇼핑을 함께 해주고 돈을 번다.
중국 정저우(郑州)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은 ‘쇼핑도우미’들을 고용해 그들에게 고객들이 쇼핑을 할 때 어떻게 쇼핑을 해야 하는지 분석해주고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한다.
‘쇼핑도우미’의 보수는 시간당 적게는 100위안에서 많게는 500위안까지 각기 다르며, 주요 서비스층은 기업의 간부들이다. 물론 평범한 직장인들도 있다.
‘쇼핑도우미’들은 ‘투잡’인 경우도 있고, 전문적으로 쇼핑도우미 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20대들은 전문적으로 ‘쇼핑도우미’를 하고 있으며 3, 4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3, 40대 소비자들은 입맛이 까다롭다. 앞으로 2~3년 안에‘쇼핑도우미’라는 직종은 전문직으로 발전할 것이며, 관련회사들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직업 ‘쇼핑도우미’가 되기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전문 ‘쇼핑도우미’가 되기까지 최소 6개월은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색채 감각과 스타일에 관한 전문지식을 공부해야 하는 것 외에도 항상 국내외 유행 모티브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쇼핑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은 “겉에서 볼 때는 신선하고 트렌디해보이는 직업이지만 뒤에서 흘려야 하는 땀과 노력은 엄청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매일 대형 쇼핑몰에 가서 의류 브랜드에 대해 공부하고, 각각의 브랜드마다의 스타일과 디자인을 공부하고 유행에 대한 감각을 익히느라 고생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