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달 착륙자 암스트롱 추모식 열려
미국 나사(NASA)는 현지시각으로 9월 13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최초의 달 착륙자인 암스트롱을 추모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암스트롱의 생전 염원에 따라 추모식이 거행된 후 그는 비밀리에 바다에 매장됐다.
이번 추모식에는 나사 국장을 비롯하여 마이클 콜린스 전 나사 우주비행사, 존 글랜 등도 참석했다. 그리고 재즈가수 다이아나 클라우디오가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 미국 해군은 암스트롱을 바다에 매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불분명한 것은 암스트롱의 유체가 그냥 바다에 매장된 것인지 아님 화장 후 바다에 뿌려진 것인지에 대해서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의 유가족들은 그의 장례를 조용히 치르고자 하여 그의 장례식을 비밀리에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지휘관으로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이다. 그는 새로운 인류사를 창조했으며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탐사 경쟁을 부추긴 장본인이 됐다.
그는 올해 8월 25일 심장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현지시각으로 8월 31일 오전 오하이오주의 한 골프클럽 내에서 그의 장례식이 조용히 치러졌으며 그의 친척과 친구들이 장례식에 참석해 그를 애도했다. 그리고 그의 장례식에는 미국 해군이 출동한 네 대의 F-18전투기가 공중을 선회하며 애도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국의 모든 정부기관은 암스트롱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동안에 반기를 게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