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대 젊은 성급 간부들에게 거는 기대 커
중국 정부 간부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중국 사회는 활력이 넘치는 젊은 간부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세계 각국에서 국가 공무원의 퇴직 연령은 보통 60세 전후인데, 중국은 차츰 제도를 구축해 현재 일반 공무원의 퇴직 연령을 60세, 장관급 공무원의 퇴직 연령을 65세, 차관급 공무원의 퇴직 연령을 60세로 규정하고 있다.
퇴직 연령이 새롭게 규정된 이후의 1세대 공무원들이 이제 곧 퇴직을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55~60세 정도의 젊은 지도자들이 중국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되게 되면서 중국 사회가 그들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물론 젊고 새로운 정계 인물들이 중국 사회를 잘 이끌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중국은 100년 전의 봉건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현대문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전통적인 정치 사상을 잃지 않고 있고, 또 사회가 그들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은 그들에게 부담이기도 하지만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간부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중국 사회에 가져온 변화들은 주로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50대 간부들이 많아지면서 간부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졌다. 간부들 중 고학력자의 비율이 증가했다. 둘째로 개혁 개방 문제에 있어 젊은 지도자답게 더욱 확고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민생에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 50대 젊은 지도자들 대부분이 말단 공무원에서부터 시작해 지도자급 간부까지 올라온 것으로 그들은 국민과 더욱 친근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50대 젊은 간부들이 잠재적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의 권위와 질서를 지키면서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가며 진취적인 성과들을 거둘 것인지가 그들이 안고 있는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