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부 "국경절 당일 전국 도로 긴 구간 장시간 정체 없어"
10월 1일 저녁 중국 공안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1일 저녁 중국 전역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와 주요 관광지 부근 도로의 교통 상황이 매우 원활해 긴 구간 장시간의 정체 현상을 나타나지 않았다. 10월 1일 중국 각지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이동량은 물론 예년 이맘때쯤보다는 많았지만 9월 30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
10월 1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베이징과 광저우(广州), 주하이(珠海), 홍콩, 마카오 등 주요 남부 도시들을 연결해주는 징강아오(京港澳)고속도로의 징이[京冀: 베이징-허베이(河北)] 분기점에서 차량 이동량은 9월 대비 31%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
상하이고속도로에서는 상하이를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기 대비 37.9%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26.8% 상승했다. 후쑤(沪苏: 상하이-쑤저우)분기점에서는 차량 유출량이 전기 대비 5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6% 상승했으며, 후쿤(沪昆: 상하이-쿤밍)고속도로 후저(沪浙: 상하이-저장)분기점에서는 차량 유출량이 전기 대비 56.7%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중국 각지에서는 연휴 교통체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중국 각지에서 경찰력 총 42만 6000명이 동원됐고, 경찰차도 19만 6000대가 투입됐다. 중국 지역간 교통안전서비스스테이션 743개가 가동됐고, 임시 근무지점 1만 5000개가 설립됐다. 구급차량도 1만 6000대가 투입됐다.
관련 당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9월 30일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도로 교통 사고는 73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고, 그 중 고속도로 관련 사고와 사망자 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8%와 60%가 감소했으며, 아직까지 심각한 사고 소식은 전해진 바가 없다.
고속도로 정체 현상은 주로 요금소 진입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일부 ‘고속도료 통행료 면제’ 구간에서 ‘통행카드’를 발급하느라‘병목’현상을 보이며 차량 흐름이 다소 정체됐다. 이에 베이징시는 연휴 기간에 매일 6시부터 밤 10시까지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더 이상 ‘통행카드’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그 이후부터는 도로 상황이 9월 30일에 비해 눈에 띄게 원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