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중국 대부분 지역 바람불고 맑아, 신장, 하이난 등지 비 내려
10월 1일 중국 중앙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앞으로 24시간 안에 신장(新疆) 북부, 칭짱(青藏)고원 동부, 서남부 대부분 지역, 하이난(海南) 등지에서 비가 약간 오다가 중간 정도의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그 중 윈난(云南) 서부와 시짱(西藏, 티베트) 동남부의 일부 지역에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월 30일 중추절과 10월 1일 국경절을 지내며 중국 전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불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2~3일간 약한 찬 공기가 등장해 북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약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1~2일 신장 북부 및 동부 지역에서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4~8℃ 정도 하락했고 바람은 5~6도 정도의 북풍이 불었다. 1~3일에는 몽고에서 이동해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네이멍구(内蒙古, 내몽고) 중동부, 화베이(华北) 북부, 둥베이(东北) 등지의 기온이 4~6℃ 하락하고 바람은 4~5도의 편북풍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7호 태풍 즐라왓은 이미 9월 30일 야간에 세력이 강해져 폭풍을 동반했고 10월 1일 5시 태풍의 중심은 일본 이와테현 오슈(북위 39.1도, 동경 141도)에 위치했다.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력은 10도(28m/s)에 달했고, 중심의 최저 기압은 985hPa이었으며, 중국 둥베이(东北) 지역으로 시속 80km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해져 점차 온대 회오리바람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